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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언론의 남북한 구별법 대폭소..착한 한국과 못된 한국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한 호주 언론이 남한과 북한을 각각 나이스 코리아(Nice Korea: 착한 한국), 노티 코리아(Naughty Korea: 못된 한국)라고 공식 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해외 한 사진공유 사이트(www.imgur.com)에는 호주 언론으로 추정되는 한 신문의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이트에 이 사진은 올라오자마자 1만6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매체 발간 날짜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8월 1일로 추정된다.

순위표에는 자국(호주) 순위 부분만 다른 나라와 달리 노란색으로 표시돼 있어 이 매체가 호주 언론임을 암시한다.

호주에서도 역시 뜨거운 런던올림픽의 열기를 생생히 전달하려는 듯, 지면에는 각국의 올림픽 순위가 표기돼 있다.

그런데 이 매체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금메달 수로 국가별 순위를 가린다.

서양에서는 금메달 수로 각국 순위를 가리지 않고 국가별로 획득한 금, 은, 동메달 수를 합계해 순위를 매긴다는 일각의 주장과는 거리가 멀다.


순위를 보면 중국이 금 13 은 6 동 4로 1위, 미국이 금 9 은 8 동 6으로 2위, 프랑스가 금 4 은 3 동 4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나이스 코리아는 이 당시 금 3 은 2 동 3으로 4위를 마크하고 있다.

노티 코리아는 금 3 동 1로 5위를 기록 중이다.

2일 새벽 한국이 유도와 사격, 펜싱에서 금메달 3개를 쓸어 모으기 직전의 순위다.

한국은 이날 새벽 3개의 금메달을 쓸어 모으며 올림픽 전체 순위 3위로 급상승했다.

물론, 북한이 2일 새벽에 획득한 역도 종목 금메달도 반영돼 있지 않다.

이런 정황으로 봐서 이 매체는 대한민국을 ‘나이스 코리아’, 북한을 ‘노티 코리아’로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을 한 네티즌이 페이스북에 올리자 그의 지인들은 ‘이거 진짜냐’ ‘합성이죠?’ ‘이거 진짜 대박’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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