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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왕절개로 분만하는 산모 10% 각종 감염증 앓는다”
[헤럴드생생뉴스]영국에서 제왕절개로 분만한 여성의 10% 정도가 감염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온라인판은 1일 보건국(HPA)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제왕절개 분만을 결정할 때 감염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사들은 감염 방지를 위해 특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잉글랜드 소재 병원 14개소에서 제왕절개 분만을 한 여성 4107명을 조사한 결과 9.6%인 394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퇴원했을 때 감염증을 앓았다.

감염증은 대부분 가볍거나 피부 표면에 국한됐으나 심한 경우도 있었으며, 이 때문에 일부 산모들은 재입원해야 했다. 비만 여성들은 감염 빈도가 3배 높았으며, 10대 산모들은 감염 사례가 2배 많았다.

이 같은 감염 비율은 자궁 절제수술의 감염비율 6.6%보다 높으며, 대장수술의 12.7%에 육박하는 것이다. 제왕절개 분만 시 감염이 빈발하는 것은 분만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분만이 힘들어 산모들이 면역력 저하를 겪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제왕절개 분만 시 의사들은 미리미리 감염 예방책을 실시하고, 비만여성들의 경우 항생제 투여량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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