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英 해군사관학교서 심령 현상 포착…넬슨제독이?
[헤럴드생생뉴스]영국의 국민적 영웅 호레이쇼 넬슨 제독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구왕립해군사관학교 페인티드홀에서 심령 현상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31일(현지시각) 영국 햄프셔에 사는 데이비드 워시(54)라는 남성이 지난해 7월 아내와 함께 페인티드홀을 관람하다가 ‘오르브’라고 불리는 심령 현상이 담긴 사진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더 선을 통해 워시가 공개한 사진 좌측 상단에는 화려한 벽화를 배경으로 푸른색 원이 선명하게 보인다.

일반적으로 심령학자들은 이러한 구형의 물체를 놓고 오르브(orb)라고 부르며 죽은 사람의 영혼이나 에너지의 발현으로 여긴다.

사진을 찍은 워시도 이 푸른 구형을 그 장소에 살고 있던 고인들의 영혼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구왕립해군사관학교에는 넬슨 제독의 시신이 안치돼 있어 넬슨 제독의 혼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워시는 “당시 사진을 촬영하던 중 카메라 액정화면의 미리보기를 통해 푸른색 물체가 찍힌 것을 발견했다”며 “몇 분 뒤 같은 자리에서 이를 찍어보려고 시도했지만 푸른 구형의 물체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더 선 캡처

구왕립해군사관학교는 과거 왕립해군병원으로 활용되다 1870년대 초 해군대학으로 변신했고 1998년 문을 닫았다. 현재는 페인티드홀과 예배당만이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특히 연회장인 페인티드홀은 바로크 양식의 장식이 훌륭하고 특히 천장의 꾸밈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4: 낯선 조류’에서 세인트 제임스 궁의 한 장면으로도 등장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