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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뉴욕증시서 주당 16~20달러에 총 1667만주 공모
[헤럴드생생뉴스]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영국 프로축구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주당 16~20달러에 1670만주를 공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맨유 전체 지분의 10%로, 맨유 구단과 미국 말콤 글레이저가(家)가 절반씩을 매각한다. 주당 20달러에 매각되면 맨유 구단은 1억6000만달러 정도를 확보하게 된다.

맨유는 공모자금을 막대한 부채를 더는 데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005년 글레이저가에 의해 인수됐을 당시부터 맨유는 막대한 빚에 시달려 왔다. 지난 3월 현재 부채가 6억6300만달러에 달한다. 상장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종공모가는 내달 9일 결정된다.

뉴욕증시에 상장되는 맨유의 종목명(약칭)은 ‘MANU’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뉴욕증시 상장에는 제프리스 그룹, 크레디트스위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도이체방크 등이 주간사로 참여한다.

앞서 맨유는 지난해 싱가포르 증시에서 1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상장 심사까지 통과했으나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자 IPO를 중단한 바 있다.

한편 맨유는 이날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6억달러 규모의 7년짜리 후원계약을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맨유 선수들은 보험사 에이온(Aon)과의 후원계약이 끝나는 2014년부터 GM의 쉐보레 상표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게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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