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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민 10명 중 7명 클린턴 전 대통령 지지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오는 11월 6일 재선에 도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 사령관(booster-in-chief)’이라고 불리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상한가다.

퇴임한 지 11년이 넘었지만, 미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클린턴 전 대통령을 환호하고 있다.

30일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클런턴에 대한 호감도는 66%를 나타냈다. 지난 1993년 1월 취임 당시와 같고, 집권 2기 시절 두차례 기록했던 최고치와맞먹는 수치다. 또한 2001년 1월까지 8년간의 재임 기간 기록한 평균 호감도 56%보다 10%포인트 높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2일 전국의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4%포인트다.

반면 클린턴에 대한 혐오도는 28%를 나타내 취임 첫해인 1월에 기록했던 26%와 27%에 근접했다.

갤럽은 클린턴은 성별이나 피부색, 나이, 당파 등에 관계없이 고른 지지를 보였다며 그의 굳건한 인기가 지지층 결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클린턴은 오는 9월 3∼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하고 지지연설에 나선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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