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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만난 라이브 개그 콘서트 컬투쇼 입담 화제
[헤럴드경제=남민 기자]국민 개그 듀오 컬투가 지난 20일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여름정기공연 <홀.랑.적.SHOW>의 포문을 열었다. 본공연의 반값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진행된 프리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본공연도 연일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이미 sbs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와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입담을 인정받아온 컬투지만, 이번 공연은 라이브로 두 사람의 개그를 만나는 만큼, 관객들의 반응도 더욱더 뜨겁다. 너무 웃어서 광대뼈가 뻐근할 지경이라는 후기 처럼 프리뷰공연의 미숙함 마저 개그로 승화시키는 모습에 역시 베테랑다운 면모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라이브 개그에서 끝나지 않고 뮤지컬, 예능, 콘서트 등 다채로운 장르에 개그를 녹여낸 점도 눈에 띈다. 대중성있는 음악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고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예능을 선보이는가 하면 익살스런 뮤지컬 무대를 선보이고 진지한 음악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한편 로비부터 무대까지 이어지는 스마트한 구성 역시 새롭다. 로비는 I-KAIST(이하 아이카이스트)의 기술로 탄생한 터치스크린 방명록이 관객들을 맞는다. 터치스크린에 손글씨로 쓴 방명록과 그 날 바로 캡쳐된 사진들이 손놀림 하나만으로 맞은편 방명록에 부착된다. 무대 앞에 설치된 워터 스크린은 공연 내내 다양한 패턴으로 낙하를 반복하며 관객들을 시원하게 적신다.

친근함과 익숙함으로 대중에게 어필해 온 컬투인 만큼 관객은 11살 소년부터 흰머리 가득한 할머니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너무 웃어서 광대뼈가 뻐근할 지경. 이런 후유증은 처음이다’ 라는 후기 처럼 웃다가 기절할 만큼 재밌는 2012컬투 여름정기공연 <홀.랑.적.SHOW>는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서울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일반석 R석(8만8000), S석(7만7000), 여성우대석(6만6000), 프로포즈 연인석(33만)이다. 공연 문의 080-334-7722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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