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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때문에”… 아들ㆍ딸 알몸사진 판 비정한 母
[헤럴드생생뉴스]자녀들의 알몸 사진을 판 비정한 어머니들이 잇따라 체포돼 일본 전역을 경악케 했다.

일본의 멘즈 사이조는 지난 28일 20~40대 여성 6명이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한 남성(44)에게 자녀들을 촬영한 음란 사진을 팔았다가 아동 매춘ㆍ포르노 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들 여성은 각각 다른 지역에 거주했으며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멘즈 사이조에 따르면 이들 여성은 중고 속옷 경매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남성에게 사진은 1장에 1000엔(한화로 약 1만4000원), 동영상은 1편에 1000~5000엔(약 1만4000~7만2000원) 가량에 판매했고, 지금까지 최소 45장의 사진과 111편에 달하는 동영상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해 아동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어린이가 8세, 가장 어린 아이가 생후 7개월에 불과해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심지어 사진과 동영상에는 남자아이의 것도 포함돼 문제의 남성은 특별히 성별을 가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정한 어머니들이 자녀들을 온당치 않은 일로 내몰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생활고 때문이었다.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한 여성은 “(그 남성이) 본보기로 다른 아동 포르노 사진을 보여줬다”며 이후 남성의 요구가 점점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여성은 비록 생활고 때문에 이같은 일을 자행했지만 이후 계속되는 요구를 거절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며 “(문제의 남성이) 지금까지 받은 사진을 인터넷상에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계속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2009년 12명의 학부모가 적발된 이래 아동 포르노 문제가 점차 증가해 왔다. 아동 성도착자들은 중고 속옷 판매 사이트 등을 통해 여성들에게 접근해 용돈을 벌어보겠냐며 유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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