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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궁박물관 재개관 기념 '왕의 상징, 어보' 특별전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국립고궁박물관은 내달 1일부터 9월30일까지 왕실문화 전시실에서 재개관 기념 특별전 ‘왕의 상징, 어보(御寶)’를 연다.

어보는 성혼이나 즉위, 책봉(冊封) 등의 가례나 국장 등 흉례 등의 국가의례 때왕과 왕세자ㆍ왕후ㆍ빈(嬪) 등에게 수여된 인장으로, 주인의 사망 후 종묘 신실에 영구히 보관됐으며, 왕실과 국가를 지키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태조의 가상시호 금보 등 어보 63점을 비롯, 어보의 이동과 보관을 위해 사용한 보관물품, 어보의 인문이 찍혀있는 국보 제 292호 ‘상원사 중창권선문 (上院寺 重創勸善文)’ 등 총 229점을 선보인다.

다음 달 23일과 9월 20일에는 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특별 강연회도 개최된다.

이 밖에 박물관은 개편 후 새로 선보이는 상설 전시관 ‘왕실의 의례’ 실에서 갑옷과 투구, 정조대왕 초장지 출토 유물 ‘백자호’ 등 명기(죽은 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든 부장 그릇) 등을 10월 말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전시실 전면 개편 작업을 해왔으며, 기존 12개 실을 통폐합해 10개 실로 만들었다. 전시유물 수는 900여 점에서 2천여 점으로 늘어났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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