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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억 복권 당첨자, 1100만원 사기로 체포돼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남자가 사기를 치다 붙잡혔다.

펜실베니아주 경찰은 노인들을 상대로 1만달러(약 1140만원) 상당의 사기 행각을 벌인 영국인 마이클 산타니엘로(60)씨를 체포했다고 미국 언론 보스턴헤럴드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09년 100만달러(약 11억4000만원) 짜리 복권에 당첨돼 매년 5만달러(약 5700만원)를 받고 있다.

보일러 사업을 하는 산타니엘로씨는 손님들에게 보일러와 기름 탱크를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선금을 받아 도망치는 방식으로 지난해부터 최소 10명 이상에게 금품을 갈취했다. 그는 영국뿐 아니라 캐나다, 미국 등지로 옮겨다니면서 사기를 쳤으며 피해자 가운데는 20년을 넘게 알고 지내온 이웃도 있었다.

영국 미들섹스 지방검찰은 “60~80대의 노인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점에서 죄질이 더 나쁘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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