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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트위터에서도 세계 정상’
[헤럴드생생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각국 정상 중 ’트위터 팔로워가 가장 많은 대통령’으로 뽑혔다.

다국적 PR업체 버슨-마스텔러는 각국 정부 수반의 공식 트위터 계정 264개를 분석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계정(@BarakObama)이 팔로어가 가장 많았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업체가 공개한 ‘트위플로머시(트위터와 외교를 뜻하는 ’디플로머시‘를 합친 조어)’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 정상 중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많은 트위터리안으로부터 팔로잉 되고 있으며, 정상 중 가장 먼저 공식 계정을 만들었다. 모든 트위터 계정 가운데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뒤를 이어 5위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올린 글은 정상이 올린 글 중 가장 많이 리트윗된 글로 뽑히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월 9일 ’동성커플에게 결혼을 허용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이 글은 각국 정상의 트윗 중 가장 많이 리트윗됐다.

하지만 이런 글 들은 대개 오바마 대통령의 보좌진들이 올린 것이다. 5000여 건의 트윗 중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올린 글은 많지 않다고 버슨-마스텔러는 밝혔다. 오바마 대통려은 자신이 직접 쓴 글에는 이니셜 ’BO’가 들어간다. 전체 트윗 중 ’BO’가 포함된 글은 부인 미셸 여사에게 보낸 밸런타인 메시지를 포함해 총 8건 뿐이다.

또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지만 다른 이용자에게 댓글을 올리는 경우는 전체 글의 1%에 불과했다. 아마마 음바바지 우간다 총리나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이 올린 전체 트윗 중 90%가 답변이라는 점과 대조적이다. ’맞팔(서로 팔로잉 하는 관계)’하는 국가 지도자는 옌스 슈톨텐베르크 노르웨이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2명 뿐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오바마 대통령 다음으로 인기가 있는 지도자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다. 차베스 대통령은 답변 비율도 높아 전체 트윗 중 38%를 차지했다.

또 메드베데프 총리 등 지도자 3명은 트위터에 음란한 내용 또는 욕설을 올린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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