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캐머런 英 총리, 런던올림픽 틈타 ’경제외교’ 박차
[헤럴드생생뉴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런던올림픽을 맞아 해외 기업인들에게 투자를 호소하며 ’경제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26일(현지시간) 런던 랭카스터하우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글로벌 투자 콘퍼런스 개막 행사에 참석해 해외 기업인들에게 영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호소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림픽 개최로 영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늘어나는 투자 기회에 외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날 열린 영국 무역투자청의 글로벌 콘퍼런스는 외국경제인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비즈니스 서밋 등 17차례의 행사가 계획돼있다. 콘퍼런스에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앤드루 위티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최고경영자,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등 비즈니스 리더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영국 정부는 이 행사를 통해 130억 파운드(약 23조원) 규모의 경제활성화 프로젝트를 가시화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영국은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국가신용등급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올림픽은 영국정부가 경기 부양 및 성장 동력 확보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영국 무역투자청은 "올림픽 시즌에 말레이시아 기업이 참여한 80억 파운드 규모의 런던 배터시발전소 부지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을 비롯해 6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유치 등 경제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