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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다리 밑서 발견된 ‘괴사체’ 논란
[헤럴드생생뉴스]뉴욕 다리 밑에서 ‘괴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사진가 데니스 진레이라는 한 남성은 뉴욕의 강둑을 따라 산책을 나섰다가 브루클린 다리 밑 모래 위에 기이한 형태의 동물이 묻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언뜻 보기에 돼지 같기도 하고 커다란 라쿤(미국 너구리) 처럼 보이는 이 동물의 독특한 외관에 진레이는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고, 이를 뉴욕의 블로거형 뉴스사이트 고다미스트에 올렸다.

해당 사진은 공개와 동시에 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모았다. 네티즌들의 주된 관심사는 바로 이 괴사체의 정체.


그러자 현지 공원관리국 측은 괴사체를 놓고 “요리하다 버려진 돼지”라며 “누군가 여기에 던져버린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공원관리국 측의 주장에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진레이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체는 절대 돼지가 아니다”라면서 “발 모양이나 턱 모양 등이 돼지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마도 라쿤이나 거대한 설치류의 종류가 아닐까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논란에 전문가들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야생동물 전문가인 폴 커티스 코넬대학 교수는 “생긴 형태로 봐서는 개인 것 같다”며 “사체가 썩기 시작하며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이상한 모양으로 변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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