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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착륙은 거짓일까? 진실일까?
[헤럴드생생뉴스] “달 표면은 진공인데, 사진에 찍힌 성조기가 펄럭이는 이유는? 달 표면에서 촬영된 사진인데, 하늘에 별이 찍혀있지 않은 이유는?”
1969년에서 1972년까지 10여 명의 우주인들이 달에 갔다고 하는데 왜 요즘은 달에 안가는걸까? 이미 오래전부터 유포되어 온 ‘달 착륙 음모설’의 전형적인 내용이다. 그런데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결정적 증거’가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떠돌아 화제가 되었다.

한 음모론 사이트가 최근 입수했다면서 공개한 비밀 동영상은 1969년 아폴로 11호의 촬영 당시 상황이 담겨 있다. 그런데 아주 이상한 것이 있다. 달에 발을 디딘 우주인 뒤로 조명 장치가 떨어진다.

우주인은 황당한 듯 우두커니 서 있는다. 곧 촬영 스태프들 달려들어 오고 다시 촬영하자는 연출자(?)의 음성이 들린다. 결국 1965년 미리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동영상이라는 주장이다. 미국의 역사적인 사기극을 폭로할 결정적 물증이다. 과연 이 동영상은 ‘진품’일까?


화제의 동영상은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이 맞지만 미국 항공우주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마케팅 에이전시 ‘바이럴 팩토리’가 2002년 제작한 것이다. 실제 이 동영상을 본 수천명의 사람들이 미국 항공우주국에 거짓말에 책임을 지라며 항의 전화를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화제의 동영상이 가짜라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인터넷에서는 동영상의 인기가 시들지 않고 지속된다. 그만큼 인간의 달착륙 사실을 믿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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