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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김정은 부인 리설주, 브란젤리나 커플만큼 유명”
북한, 김정은 부인 리설주 이름공개

[헤럴드생생뉴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이름을 공개하자 미국 언론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조선중앙TV 등 북한매체는 지난 25일 김정은 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소식에서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워싱턴포스트,ABC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김정은이 리설주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워싱턴포스트는 임을철 경남대학교 교수의 말을 인용, 북한이 김정은의 결혼과 배우자의 신원을 공개한 것은 “개방적 리더십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언론은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다른 것”이라며 ‘김 국방위원장이 북한을 통치했던 17년간 그의 배우자는 물론 자녀들도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의 스타일은 오히려 그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닮았다”고 소개하면서 “김 주석은 아내인 김정숙을 동반하고 아이들을 안은 채 종종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진=ABC

CNN 방송은 특히 “김정은-리설주 부부가 헐리우드 스타 부부인인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만큼 유명해졌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북한이 리설주를 공개한 것은 “서른살도 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김정은을 더욱 안정적이게 보이기 위해 친숙하고 인간적인 측면(approachable and humane persona)을 창조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공개됐지만 언제 결혼했는지, 어떻게 만났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어 궁금증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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