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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히 절반으로 나누자” 가구에 톱질한 이혼男
[헤럴드경제=이유정인턴기자]이혼한 남편이 재산을 정확히 절반으로 나누자며 가구를 모두 반토막 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케빈 피오르(56)씨는 이혼 소송 중인 아내 카트리나 피오르(39ㆍ여)씨와 함께 살았던 집에 찾아가 옷장, 소파, 화장대 등 가구들을 톱으로 두 동강 냈다. 그리고 ‘절반은 케빈의 것’이라고 휘갈겼다.

또 욕실, 사다리 등을 마구 부수고 집안 곳곳에 악의적인 낙서를 남겼다.

이로 인해 5185파운드(약 920만원) 상당의 손해가 발생했다.

케빈씨는 14년 간 부부로 지낸 카트리나씨가 이혼을 청구하고 집을 나가자 버림 받았다는 생각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크 온 트렌트 형사법원은 케빈씨에게 보호관찰 2년을 선고했다. 법원 측은 “그가 우울증을 앓고 있고 파산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트리나씨는 “케빈은 감옥에 가야 마땅하다”면서 “그와의 결혼 생활은 불행하기 짝이 없었다”고 분노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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