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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롬니 "中견제 위해 對인도 관계 강화하겠다"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 확정 후 첫 해외 순방길에 나선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인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뉴스통신 PTI는 25일 롬니 후보가 전날 해외 참전 퇴역군인 전국회의에 참석, 중국이 미 외교정책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이 세계 안정을 위해 중국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면 양국에 모두 이롭다고 인정하면서도 “중국이 여러 문제에 걸쳐 국제사회를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롬니 후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의 이런 행태에 대해 아무런 조처를 해오지 않았고, 그러려고 하지도 않는다”며 “내가 그 일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와 같은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와 같은 영향력 있는 나라들과도 탄탄한 유대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이 위안화 환율 조작으로 미 기업에 피해를 주고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자국민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해 무역로가 차단되지 않도록 하고 동아시아 국가들이 안전한 상태에서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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