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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렵한 어미사자, 순식간에 악어공격…왜?
[헤럴드생생뉴스] 동물의 세계는 약육강식이 판치는 곳이다. 아프리카에서는 더 강한 동물이 약한 그것을 공격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만약 거기에 모성애가 끼어있다면 강자는 더욱 강해진다. 때론 약자가 강자가 되기도 한다.

25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어미사자가 강가의 악어를 선제공격하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장면은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공화국의 오카방카 델타에 위치한 한 강의 유역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을 찍은 주인공은 벨기에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피아 디어릭스(48). 그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사자 무리가 강가에서 대기 중이었고 무리 중 한 마리가 갑자기 강에 숨어있던 악어를 향해 매섭게 달려가 앞발로 입을 벌리지 못하게 제압했다”면서 당시의 생생한 상황을 전했다.

암사자들의 모성애가 극대화된 순간이었다. 이들 어미사자들은 의기투합했다. 먼저 악어의 주위를 끌어 새끼사자 무리가 안전하게 강을 건널 수 있도록 선제공격을 했던 것이다.

디어릭스는 “당시 암사자의 속도가 너무 빨라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추후 찍은 사진을 보고 나서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다”고 순간의 다급한 상황을 전하며 “(두 맹수의) 충돌은 매우 빨리 일어났다. (공개한) 6장의 사진에 나타난 암사자의 실제 움직임은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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