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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지지율, 경제정책 비판에도 롬니에 6%P 앞서”
[헤럴드생생뉴스]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적 평가에도 불구,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 지지율에 비해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미 NBC 방송이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8∼22일(현지시간) 실시해 2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지지율이 49%로 롬니의 43%보다 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오바마 47%, 롬니 44%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던 것에비하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운영능력에 대해서는 53%가 부정적 반응을 보였고, 긍정적 평가는 44%에 불과했다.

또한 현재 오바마 행정부에서 모든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한 의견은 32%에 그쳤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0%에 달했다고 미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미 경제가 내년에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견해는 약 27%에 불과,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아울러 유권자의 약 50%가 오바마와 환경이나 가치관에서 공감대를 갖는다고 답한 반면, 롬니에 대해서는 42%만이 그같은 견해를 피력해, 오바마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가 더 컸다.

한편, 상대방 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 캠페인도 후보 지지율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진영은 롬니가 과거 베인캐피탈 CEO(최고경영자)로 근무했을 시절의 변칙운영 사례를 집중공격하는 TV 광고를 내보냈고, 그 비방광고를 본 응답자의 43%가 롬니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졌다고 답했고,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이와 함께 ”누가 중산층을 더 잘 보살피겠느냐“는 질문에 오바마가 49%로 롬니를 16%포인트 차이로 눌렀고, “대통령 직무수행을 누가 더 잘할 것 같느냐”는 질문엔 오바마(48%)가 롬니(32%)를 크게 앞섰으며, “외교정책을 누가 더 잘 다룰 것 같느냐”는 질문에서도 오바마가 롬니보다 15%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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