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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인 줄 알고” 성인용 인형 구출하려 경찰관 18명 투입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중국에서 물에 빠진 성인용 인형을 구출하기 위해 경찰관 18명이 출동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Daily Mail)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 산둥시에서 발생한 이 해프닝은 물에 빠진 성인용 인형을 실제 여성으로 착각해 발생했다. 이 성인용 인형을 구출하기 위해 당시 현장에는 18명의 경찰관과 소방관, 구급대원들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1000여명의 사람들이 강 기슭에 모이며 이 인형의 안위를 걱정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물에 빠진 여성이 한 시간 가량 비명을 질렀다고 전했으나 추후 조사결과 성인용 인형에서 바람이 빠지는 소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은 당시에 대해 “실물과 거의 비슷한 성인용 인형의 크기가 (사람과) 오해할 만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성인용 인형과 관련된 해프닝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TV 리포터가 땅에 묻힌 성인용 인형을 희귀한 버섯으로 오해하고 보도해 큰 망신을 당했으며, 중국 시안시에서는 뚫린 벽 안에서 성인용 인형을 발견해 화제가 됐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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