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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분 과다땐 칼슘 고갈 … 골다공증·신장결석 유발”
염분 과다 섭취가 칼슘을 고갈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토드 알렉산더 캐나다 앨버타대 의과대학 박사는 나트륨 섭취량이 지나치면 소변을 통해 나트륨이 배출되면서 칼슘도 함께 끌고나와 체내에 칼슘이 고갈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는 쥐의 신장 세포에서 나트륨 흡수 분자를 제거한 후 쥐의 소변에 칼슘 함량이 크게 증가한 사실을 발견했다. 소변에 칼슘이 많으면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으며, 체내에 칼슘이 부족하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알렉산더 박사는 체내의 나트륨과 칼슘은 같은 분자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체내에서 나트륨의 흡수를 조절하는 분자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졌지만 이 분자가 칼슘 조절 기능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려졌다.

그는 “저염식과 가공식품의 나트륨 함량 제한이 왜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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