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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게도 자유가 있다!” 최장기 복역수의 소송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영국 최장기 복역수가 ‘구치소 이동’소송 승소에도 불구 감시가 더 엄한 구치소로 강제이송됐다.

영국 언론 미러는 24일(현지시간) 총 44년을 감옥에서 보낸 최장기 복역수 앨런 하우친(74)이 감시가 느슨한 구치소로 이동하는 소송에서 승소했으나 오히려 감시가 더 엄격한 구치소로 옮겨져 재소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우친은 16세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1965년 첫 수감됐다. 그는 11년 후 가석방 되었으나 19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수감된 뒤 일생을 감옥에서 보냈다.

긴 수감생활을 해오던 하우친은 2010년 링컨셔 고등 법원에 감시가 덜한 구치소로 옮기는 소송을 내 이겼다. 하지만 법원은 그를 ‘위험인물’로 판단해 감시가 철저한 구치소로 강제 이동 조치했다.

하우친은 “구치소 강제 이동 조치는 내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이라며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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