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동영상 전문 포털 ‘유튜브’에는 ‘갈매기 장난(Seagull Prank)’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10대로 보이는 외국인 소년들은 감자칩에 변비약을 섞은 뒤 이를 모래사장에 뿌렸다. 갈매기들은 이내 모래사장에 모여들어 바닥에 흩어진 감자칩을 쪼아 먹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변은 변비약을 먹은 갈매기의 배설물로 초토화됐다. 해변을 찾은 행인들은 온몸에 하얀 갈매기 배설물을 뒤집어 쓴 채로 당황하며 불쾌한 기색이 역력하다. 소년들은 이 장면을 몰래 촬영하며 즐거워한다.
3월에 공개된 이 영상은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며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철없는 10대들’ ‘개념없는 10대들’이란 제목으로 회자되고 있다.
유튜브에는 각국 네티즌들이 “부끄러운 줄 알라”는 댓글이 이어졌고,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도 “갈매기가 불쌍하다”며 소년들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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