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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스루가만 해저에 대형 쓰나미 우려"
[헤럴드생생뉴스]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스루가(駿河)만 해저에 대형 쓰나미가 우려되고 있다.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은 도카이(東海)지진의 진원으로 주목되는 시즈오카현 스루가만 해저에 지반이 크게 비틀어진 곳이 발견돼 대형 쓰나미(지진해일)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23일 보도했다.

나고야대 해양연구소에 따르면 스루가만 해저에 두개의 플레이트(판)가 겹친 경계가 스루가 해구라는 가늘고 긴 분지를 형성하고 있고, 해구 중심선(축) 부근이 비틀어져 있다.

특히 심하게 비틀어진 곳은 시즈오카시 시미즈(淸水)항에서 남동쪽으로 약 10㎞ 떨어진 지점으로 파악됐다.

해구 축 부근에서 지진이 일어난다면 이 곳의 수심은 5㎞에 불과해 비틀어진 부분이 튕겨 올라가 바닷물을 밀어올리면서 쓰나미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

또 경우에 따라서는 스루가만 안쪽에서 10m 이상의 대형 쓰나미가 일어날 수 있고, 항구까지 거리도 10㎞에 불과해 대피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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