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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시리아行 무기검색 강화·제재 확대키로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유럽연합(EU)은 시리아행 무기 검색을 강화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에 대한 제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19일(현지시간) EU 관계자들이 밝혔다.

EU는 27개 회원국의 해상과 항만, 공항 등에서 아사드 정권이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무기의 반출을 막기 위한 검색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민간용품이지만 시리아 반체제 인사 탄압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의심할 타당한 근거가 있는 ‘이중 용도 상품’도 포함된다.

EU는 또 아사드 대통령을 추종하는 군부 인사 등 개인 26명과 정권에 재정지원을 하는 2개 기관을 제재 대상 목록에 추가할 계획이다. EU는 기존에 시리아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지했으며 개인 129명과 49개 기관 및기업의 EU 내 자산을 동결하고 여행을 금지하는 제재를 여러 차례에 나눠 시행해왔다.

EU 회원국들은 이미 19일 실무협의에서 이런 추가 제재 조치들에 잠정 합의했으며 오는 23일 정례 외무장관회의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EU 관계자들은 말했다. 특히 무기검색 강화조치는 지난 18일 발생한 시리아 국가보안기구 청사 폭탄 공격과 그 이후 수도 다마스쿠스 일원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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