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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정권 패색 “아사드 패퇴中..수도기능 일부마비”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시리아 반군이 17일 수도 다마스쿠스에 ‘마지막 공격’을 선언한 가운데, 정부군의 패색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수도의 일부기능이 마비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BBC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시리아 반군 측의 언급을 인용해 “ ‘다마스쿠스의 볼케이노’작전이 시작됐다. 이는 수도를 점령하기 위한 마지막 공격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요외신들도 “이번 전투를 통해 시리아 반군이 알아사드정권의 심장부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전했다. 카셈 사드에딘 자유시리아군(FSA) 대변인은 이날 “승리가 눈앞에 있다”며 이번 전투가 다마스쿠스 함락 때 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전투는 반군 측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전투에서 반군은 박격포로 정부군의 군차량과 탱크 3대를 격파했다. 시리아 최대 반정부단체 시리아국가위원회(SNC)도 이같은 사실을 공식확인했다. 이에 정부군은 17일 지상 공격용 헬리콥터를 동원해 반군에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내전이 이미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알아사드 정권은 ‘패퇴중’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짐 무이르 BBC 아랍 전문가는 17일 “시리아 국영방송은 반군 측의 언급을 일축하며 전투 규모가 과장됐다고 주장하지만 아사드 정권은 이미 패색이 짙어졌다. 수도 다마스쿠스 중심부의 기능도 마비된 상태”라고 밝혔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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