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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외신, 北 김정은 ‘원수’ 칭호…권력 공고화 작업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원수’ 자리에 올랐다.

주요 외신은 1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김정은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이번 조치를 김정은의 권력을 공고화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했다.

김정은은 원수 칭호를 받으면서 북한의 생존 인물 가운데 최고 지위에 올랐다. 북한군의 계급 체계는 대원수, 원수, 차수, 대장 순으로 이뤄져 있고 사망한 김일성과 김정일만이 대원수 칭호를 갖고 있다.

김정은이 지난 2010년 9월 대장 계급을 받은 후 차수를 건너 뛰고 2단계 상승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지난 17일 리영호 총참모장 숙청, 18일 현영철 차수 승진에 이어 곧바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외신은 이에 대해 “김정일 사후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를 마무리하고 김정은의 군부 장악을 확고히 했다”고 해석했다. 또 “최근 북한이 취한 일련의 조치들은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라기 보다 김정은의 주변부 정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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