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獨 등 유럽 6개국 국채금리 마이너스..안전자산 인식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는 유럽 국채들이 있다. 안전자산으로 돈이 쏠리면서 일부 국가의 국채들이 마이너스(-) 금리에 거래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독일, 핀란드, 덴마크,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6개국의 국채가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17일 스위스 2년물 국채는 6개국 국채 중에서도 가장 낮은 -0.553%의 금리를 기록했으며 덴마크 국채는 -0.370%, 독일 국채는 -0.053% 금리에 거래됐다. 네덜란드, 핀란드, 오스트리아 국채 금리는 각각 -0.029%, -0.019%, -0.014%로 집계됐다. 이같은 마이너스 금리 행진은 구제금융을 받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국채가 높은 금리에 거래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리처드 포드 모건스탠리자산운용 유럽채권 총책임자는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는 이들 국채의 금리를 더 낮추는 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 외 국가 가운데는 미국 국채가 안전자산으로 주목 받고 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미 국채의 해외 보유액은 5조26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542억달러(1%) 늘어난 액수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월 해외 투자자들의 미 국채 순매입액은 459억달러로 전달보다 72억달러(18.6%) 증가했다.

pink@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