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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기예보 틀린 기상청에 “벌금 내라”
[헤럴드경제=이유정 인턴기자] 잘못된 일기예보로 피해를 본 지역의 의원들이 기상청에 벌금을 부과하자며 들고 일어났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후크 판 홀란드 지방의원들이 잘못된 기상 예측으로 관광산업에 타격을 입었다며 기상청에 벌금을 매길 것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은 지난 한 주간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힐베르숨 지역을 제외한 네덜란드 대부분 지역의 날씨가 양호했다.

욥 토니셴 네덜란드관광협회장은 “기상청의 틀린 일기예보 탓에 사람들이 집에만 머물렀고, 전국의 휴양지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벨기에의 관광명소 관계자들도 기상청에 전화를 걸어 “부정적인 관측만 하지 말고 좋은 날씨에도 신경을 좀 쓰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 대변인은 “기상청에서 기초 자료를 제공하지만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전적으로 각 언론 매체에 달려 있다”고 항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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