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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이 공포로…맨홀에 갇힌 두 취객
[헤럴드경제=김수경 인턴기자] 두 취객이 장난 삼아 들어간 맨홀에 갇혔다 가까스로 구출됐다.

영국 언론 미러는 15일(현지시간) 밤 20대 초반의 두 남성 취객이 영국 올덤시 유니온가에 있는 50피트(약 15m) 깊이의 맨홀로 내려갔다 다음날 오전 4시 30분께 산악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두 남성은 술김에 호스를 이용해 맨홀 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내려갈 때처럼 쉽게 다시 올라올 수는 없었다. 다급해진 그들은 긴급 신고 전화를 걸었다.

곧 지역 소방대가 출동했지만 구조는 어려웠고, 산악구조대까지 출동해 한 시간 넘게 진땀을 뺀 후에야 겨우 구해낼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가벼운 찰과상과 타박상만 입었다. 다만 얼굴은 웃음기가 사라지고 창백한 상태였다.

믹 닐드 산악구조대장은 “그들이 술에 취해 재미 삼아 내려간 것 같다”면서 “구급대가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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