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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형의 기적?’..판사 선처에 벌떡 일어난 ‘앉은뱅이’죄수
[헤럴드경제=이유정 인턴기자] “평생 누워 있어야 한다”던 한 미국 죄수가 판사의 감형조치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음주후 무단가택침입 혐의를 받고 있던 A(58)씨가 장애를 이유로 선처를 호소해 보석판정을 받자 홀로 걸어서 법정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A씨는 거동이 불편하다며 노스브로워드 구치소에 구금돼 원격 화상재판에 회부된 상태였다.

A씨는 존 헐리 담당판사에게 “홀로 거동이 불가능하며 여생을 침대에 누워보내야 한다”며 애초 부과된 보석금 100달러(약 11만원)를 지불할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헐리 판사는 보석금을 50달러(약 5만 7000원)로 낮춰주고 6개월 분할납입까지 허용했다. 그러자 선고 직후 A씨는 벌떡 일어나 두발로 걸어서 법정을 떠났다.

서류를 살펴보느라 뒤늦게 상황을 알아챈 헐리 판사는 “화면이 꺼질 때까지 기다렸다 공중제비까지 돌지 그러느냐”며 황당한 심경을 전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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