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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對中무역 강경노선을”
美국민 62% 응답
미국 국민의 대다수는 좀 더 강경한 대(對)중국 무역 노선을 바라고, 일자리 해외 유출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민주당의 멜만 그룹과 공화당 노스스타오피니언리서치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62%는 미 정부가 중국을 좀 더 강하게 압박하고, 중국과의 불공정 무역 관행 개선을 위한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취해줄 것을 바란다고 응답했다고 1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반면 미 정부의 이런 대중국 강경노선이 결국 양국 간 무역전쟁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의견은 29%에 그쳤다.

미 대선의 뜨거운 쟁점인 일자리 해외 유출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조사대상의 36%가 “매우 그렇다”, 37%는 “상당히 그렇다”, 21%는 “약간 그렇다”라고 답했다. 일자리 해외 유출에 반감을 드러낸 이들이 전체의 94%에 달한 셈이다.

FT는 이번 여론 조사 결과는 대선을 4개월여 앞두고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를 저지하려는 공화당 대선 후보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경쟁하듯 ‘차이나 배싱(중국 때리기)’에 열을 올리는 까닭을 설명해준다고 평했다. 


<김영화 기자>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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