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데이옥션은 기존 온라인 미술품 경매가 대부분 100만~300만원의 중저가 작품들이 주로 거래되는 관행을 깨고, 오프라인 경매에서 거래되는 높은 수준의 작품까지 거래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며 미술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아울러 소수의 컬렉터를 대상으로 이뤄졌던 기존 미술품 거래의 폐쇄적 구조를 깨고, 미술품 유통의 문턱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키 호소카와(Maki Hosokawa), Planet, 캔버스에 아크릴,80.3x65.1cm(25호), 추정가 300만원 |
이번 경매에는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김종학, 설악산 울산바위, 캔버스에 유채, 72.7×90.9cm(30호),1992, 추정가 3600만원 |
김종학의 ‘설악산 울산바위’(72.7×90.9cm,30호)도 출품된다. 검푸른 빛으로 표현한 겨울 설악의 웅장함은 여름 풍경의 근접묘사와는 달리 원경의 시점으로 그려졌다. 더위를 씻겨줄 듯한 청량감이 특징이며 추정가는 3600만원.
지난해 대규모 개인전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추상 미술가로 입지를 다진 ‘오리작가’ 이강소의 ‘From An Island-07184’도 눈길을 모으는 출품작이다. 캔버스를 유유히 떠다니는 오리와 서예의 필선을 연상케 하는 힘찬 붓질이 멋스럽다. 1800만원.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Seestuck,오프셋 석판화,56.5×57.5cm,추정가 300만원 |
이번 경매에는 해외 미술품도 상당수 나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구매할 수 있다. 독일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를 비롯해 야노스 샤브, 하리 마이어, 마키 호소카와까지 연령대가 매우 넓다. 또 경쾌한 팝아트로 유명한 로메로 브리토의 조각과 판화도 출품됐다. 산과 바다, 공원을 캔버스 삼아 설치미술을 하는 대지미술가 크리스토의 사진(2점)도 지명도 및 투자가치 측면에서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해외 판화작품도 다수 출품돼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작가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알렉산더 칼더, 샘 프란시스, 알렉스 카츠, 카렐 아펠의 작품이 선보인다.
뢰머+뢰머(Roemer+Roemer), Dur Berlin aufm Sonnendeck 2, 캔버스에 아크릴, 60×80cm,추정가 500만원 |
동양화 중에서는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거장들의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소정
이번 경매는 이렇듯 다양한 구성으로 기획돼 선택의 폭이 어느 때보다 넓다. 아트데이옥션의 소돈영 부사장은 “아트데이 온라인 경매는 기존 경매에 비해 젊은 고객층을 활발히 공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국제 미술제가 잇따라 열리며 미술시장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어 미술품 수집은 지금이 적기”라고 전망했다.
문학진,자기와 꽃, 캔버스에 유채, 53×65.1cm,(15호),1995,추정가 1300만원 |
출품작은 프리뷰 전시 개막일인 6월 28일 온라인상에서 오픈됐다. 응찰은 웹사이트(auction.artday.co.kr)를 통해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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