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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 최고소득 여배우는 크리스틴 스튜어트 398억원
2위는 카메론 디아즈 392억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크리스틴 스튜어트가 22살의 어린 나이에 할리우드 최고 소득 여배우로 등극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지난해 5월~올해 5월 수입을 조사한 결과, 3450만달러(약 398억원)를 벌어들인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튜어트는 역대 소득 1위 여배우 중 최연소의 기록도 세웠다. 16년 전 최연소 기록을 세운 크리스틴 위그(38세)보다 16살이나 어린 나이다.

지난해 조사에서 5위였던 스튜어트가 많은 선배들을 물리치고 1위로 올라선 것은 할리우드의 러브콜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스튜어트는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최근작 ‘브레이킹던 1ㆍ2’에서 편당 1250만달러의 출연료와 러닝개런티를 챙긴 데 이어 ‘온 더 로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 출연하며 수입을 올렸다.


2위에는 카메론 디아즈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출연작 ‘나쁜 선생님’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막대한 러닝개런티를 벌어들였고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그린 호넷’에도 출연해 3400만달러(약 392억원)의 소득을 기록했다.

산드라 블록은 2500만달러(약 288억원)로 디아즈의 뒤를 이었다. 자녀 양육을 위해 스크린에서 잠시 물러났던 그녀는 지난해 말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으로 컴백했다. 이 영화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2009년 작 ‘블라인드 사이드’와 개봉을 앞둔 ‘중력’이 효자 노릇을 했다.

이어 4위는 안젤리나 졸리가, 5위는 샤를리즈 테론이 차지했다.

지난 조사에서 1위에 올랐던 졸리는 최근 1년 간 눈에 띄는 출연작이 없었지만 모델 활동과 언론 노출만으로 2000만달러(약 231억원)를 벌었다.

1800만달러(약 208억원)의 소득을 올린 테론은 ‘영 어덜트’,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프로메테우스’에 출연했다.

이밖에 ▷줄리아 로버츠(1600만달러) ▷사라 제시카 파커(1500만달러) ▷메릴 스트립(1200만달러) ▷크리스틴 위그(1200만달러) ▷제니퍼 애니스톤(11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한편 할리우드 여배우들은 여전히 남배우들에 비해 적은 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여배우 상위 10명의 소득 합계는 2억달러(약 2307억원)로 남배우 10명의 총수입 3억6100만달러(약 3010억원)보다 크게 낮았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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