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난성 융청시위원회는 지난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융청시위원회 판공실 리신궁 부주임이 미성년자 10여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또 “당국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사법기관은 (혐의가 인정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며, 사건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식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관련 보도는 인민일보 인터넷판 런민넷 등 중국 주요 언론을 통해 확산됐으며,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의 핫이슈 검색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핫이슈로 등재되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위> 융청시위원회가 2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전 지방관리 구속 공지문 <아래> 미성년자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융청시위원회 판공실 전 부주임 리신궁 |
네티즌들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좌시되면 안된다. 최고의 형벌로 다스려야 한다”, “지방간부가 어떻게 이런 파렴치한 짓을 저지를 수 있느냐?”, “면직뿐만 아니라 반드시 사형시켜야 한다”, “죽이는 것보다는 차라리 평생 고문하는 게 낫다”,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진상이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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