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이집트 대통령 선거가 무슬림형제단의 모하메드 무르시(61) 후보와 무바라크 정권 총리 출신의 아흐마드 샤피크(70) 후보의 결선 투표로 압축됐다.
무슬림형제단의 무르시(61) 후보는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집계 결과 24.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결선 진출이 확정됐다고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집계에서는 무르시 후보가 1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샤피크 후보와 시민혁명을 지지해 온 좌파 진영 후보 사바히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샤피크 후보의 득표율은 24.5%, 사바히 후보의 득표율은 21.1%로 집계됐다.
무슬림형제단의 전 고위 위원 아불 포투(61)와 아랍연맹 사무총장과 외무장관을 역임한 아므르 무사(76)는 각각 4위와 5위에 머물렀다.
이번 선거결과는 오는 27일 공식 발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음달 16∼17일 결선투표가 진행되며 최종 당선자는 같은 달 21일 확정된다.
새 대통령은 시민혁명으로 무바라크 독재정권이 붕괴한 후 초래된 혼란을 수습하고 경제를 재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