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커버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혼 사진을 올리며, ‘품절남’이 됐음을 선언했다.
신랑인 주커버그의 나이는 28세, 신부 챈의 나이는 27세. 그들은 2003년 하버드대 재학 시절에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익명의 결혼식 하객의 말을 인용해 결혼식 상황을 보도한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하객들은 대부분 14일 캘리포니아대 의학대학원을 졸업한 챈 씨의 졸업 축하파티로 알고 참석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주커버그는 평소 즐겨입는 후드티 차림이 대신이 말쑥한 정장 차림의 신랑 복장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그의 결혼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사진=주커버그 페이스북 캡처 |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주커버그의 자택 뒤뜰에서 조촐하게 치뤄진 결혼식에서 주커버그는 직접 디자인한 루비 반지를 챈 씨의 손가락에 끼워줬고, 피로연에서는 두 사람이 좋아하는 생선초밥을 포함한 소박한 음식들이 제공됐다. 한 하객은 “당시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깜짝 놀랐다”며 “페이스북 상장, 주커버그 씨의 생일, 챈 씨의 졸업 등 모든 것이 딱 떨어지는 타이밍”이라고 전했다.
21일 9시 현재, 주커버그의 페북 결혼 사진에는 861,884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그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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