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동성커플이 결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생각을 분명히 밝히고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동성결혼자의 권리에 대해서는 옹호했으나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자신의 생각이 “진화하고 있다”(evolving)“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앞서 조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6일 ”개인적으로 동성결혼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 오바마 대통령도 입장을 밝히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동성결혼에 반대했지만 대통령에 취임한 후 “동성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이 진화하고 있다”며 입장의 변화를 암시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명확한 찬성을 유보해 왔다.
그러나 그는 “게이와 레즈비언들도 공평하게 취급돼야 한다고 굳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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