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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론 출신 30대 억만장자 트레이더, 현업 ‘은퇴’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

미국 억만장자 원유 거래인 존 아널드(38ㆍ사진)가 사실상 은퇴 선언을 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널드는 3일 운용 헤지펀드인 ‘센토러스 에너지 마스터 펀드’ 투자자들에게 비공개 편지를 보냈다. 그는 17년간 에너지 거래를 해온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것을 끝내고 다른 일을 찾을 때”라고 밝혔다.

그는 “센토러스 펀드가 기대 이상의 수익을 냈다”면서 “펀드도 폐쇄한다”고 덧붙였다.

엔론의 수석 원유 트레이더였던 아널드는 지난 2001년 엔론이 도산하자 샌토러스 펀드를 조성, 운용해왔다. 33살이던 지난 2007년엔 포브스에 의해 최연소 미국 400대 부자에 선정됐는데, 당시 그의 재산은 15억달러였다. 휴스턴 지역의 세번째 갑부이기도 한 아널드의 총 재산은 현재 35억달러로 평가된다. 

아널드 측은 “은퇴는 내부 사안”이라면서 회견 요청을 거절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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