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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앞둔 페북 … 광고효과 ‘글쎄요’
WSJ“투자가들 딜레마”
오는 18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가 도마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연간 30억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광고주들이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에 대해 의심스러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9년부터 페이스북에 광고를 싣고 있는 기아자동차 북미지사의 마이클 스프라그 부사장은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광고비를 지불하면서 무엇을 얻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9억명의 이용자를 가진 페이스북에 광고를 게재하면 브랜드 인지도는 높일 수 있겠지만 그들이 광고를 보고 구매까지 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페이스북의 광고 수익 상승세는 주춤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올 1분기 광고 수익이 8억7200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보다 7.5% 감소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가 논란이 되면서 페이스북의 IPO 가치를 평가해야 하는 은행과 투자가들도 딜레마에 빠졌다. 페이스북이 요구하는 1000억달러 상당의 고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는가를 두고 고심하는 것이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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