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장의 이 사진들은 도쿄도(東京都)에 거주하는 고사진 수집가 이시쿠로 다카후미(石黒敬章ㆍ70) 씨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교도통신이 입수, 3일 공개했다.
당시 쓰나미는 지난해 3ㆍ11 대지진과 같은 토호쿠(東北) 지역인 이와테(岩手)현 가마이시(釜石)시를 덮친 최대 30m 이상인 해일로 사망자가 무려 2만명을 넘었다.
사진에는 육지로 떠밀려온 범선과 전괴한 가옥들, 광범위하게 흩어져있는 나무들, 그리고 망연자실하는 사람들 모습이 선명하게 수록돼 있다.
이시쿠로 씨의 부친이 메이지시대의 저명한 사진사의 유품을 입수한 앨범 안에 담겨있었다고 한다.
당시의 사진은 미국의 언론에서 알린 것 등이 있지만, 이번 사진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기록성도 높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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