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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20대 여성 33.6%…“죽고 싶다”
[헤럴드생생뉴스] 일본의 20대 여성들이 위험하다. 지금 그들은 자살의 유혹 앞에 놓여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1일 올해 1월 전국 20시세 이상의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살대책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체 23.4%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에서 2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였던 24.6%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였다. 특히 20대 여성들 가운데 33.6%가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는 무려 11.8%나 상승한 수치다.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20대 가운데 36.2%는 ‘1년 이내’ 자살충동을 느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20대 여성의 경우 무려 44.4%에 달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자살을 생각했던 비율은 40대에서 27.3%, 50대에서 25.7%, 30대에서 25%였으며 평균 23.4%로 2008년 조사 때의 19.1%를 다소 높았다.

조사결과에내각부 자살대책추진실은 “20대 젊은이의 경우 상담 상대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어 폐쇄적 심리상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한해 일본의 자살자 수는 3만 651명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했지만 14년 연속 3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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