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23일(현지시간) 그래픽 뉴스 코너를 통해 유엔 산하 국제미용 성형수술협회(ISAPS)가 집계한 ‘국가별 인구당 성형수술 건수’의 2010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집계에 따르면 단위 인구당 가장 많은 성형수술을 한 국가는 대한민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0명당 16명이 성형수술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은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은 보톡스, 박피 등과 같은 비절제(Non-invasive) 수술을 받고 있었다. 나머지 절반 가운데 쌍꺼풀, 코 등을 비롯한 일반적인 외과 성형수술(invasive)이 가장 많았으며 지방흡입과 가슴수술 건수도 눈에 띄었다.
한국에 이어서는 그리스가 가장 많았고, 1000명당 14명이 성형수술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는 이탈리아, 브라질, 콜롬비아, 미국, 대만, 일본, 프랑스, 멕시코 등으로 나타났다.
인구와 관계없이 미용성형 건수가 가장 많았던 나라는 미국으로 나타나 2010년 총 3300회의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턱 임플란트’의 경우 지난해보다 7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는 국가별 성형수술 부위에 대한 차이도 소개, 브라질의 경우 엉덩이 성형수술이 상위 25개국보다 7배나 높았고 그리스의 경우 음경 확대수술이 평균보다 10배나 높다고 설명했다.
shee@heraldcorp.comㆍ<사진출처=이코노미스트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