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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랑드, 사르코지 결선투표로..막판 뒤집기 가능성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사회당 대선후보가 22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 1차투표 집계(개표율 90%) 결과, 28.51%의 득표율을보여 대중운동연합(UMP)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 현 대통령(27.09%)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9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오는 5월 6일 치러지는 결선투표에서 다득표자가 최종 승자가 된다.

이날 프랑스 내무부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올랑드와 사르코지는 투표율 80.8%를 기록한 이날 투표에서 1.5% 포인트 안팎의 박빙 승부를 펼쳤다. 3위엔 예상을 깨고 높은 지지(18.15%)를 얻은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가 올랐다.

이날 투표 직후 발표된 결선투표 예상 지지율에 따르면 올랑드가 54~54.5%, 사르코지가 45.5~46%로 올랑드의 승리가 점쳐진다. 그러나 노동계층을 등에 업은 르펜의 지지층이 결선에 오른 이들 두 사람 중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사르코지의 막판 뒤집기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르코지는 이날 “자신감을 갖고 결선투표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올랑드는 “새 대통령에 오를 최상의 자리에 올랐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올랑드와 사르코지의 결선투표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은 4월 27일~5월 4일까지로, 이들은 8일간 부동층과 르펜 지지층의 표심을 얻는 데 올인할 전망이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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