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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 안보리, 시리아에 ‘휴전 감시단 본대’ 파견 결의안 합의
[헤럴드생생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00명 규모의 휴전 감시단 본대를 파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對) 시리아 결의안에 대한 조율을 마치고 21일 표결을 실시할 것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현재 시리아에는 유엔 안보리 1차 결의에 따라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간 휴전 상황 감독을 위한 감시단 선발대가 파견돼 있다. 우선 7명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음주 중에 선발대 요원 30명 전원이 도착할 예정이다.

하루 전 안보리 회원국들에 의해 조율된 감시단 본대 파견 관련 결의안은 앞서 러시아와 유럽국가들이 제출한 2개의 결의안 초안에 기초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에 대한 표결은 2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1일 자정)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다.

결의안은 300명 규모의 휴전 감시단을 최소 3개월 동안 시리아에 파견해 유엔과아랍연맹(AL) 공동특사 코피 아난 전(前) 유엔 사무총장의 평화 중재안에 따른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 합의 이행을 감독토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또 시리아 정부가 휴전 감시단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고 기술 및 운송 지원을 해줄 것과 정부군 및 반군이 감시단의 신변안전을 보장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앞서 14일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휴전 상황 감독을 위해 30명의 비무장 군사 감시단 선발대를 시리아로 파견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 시리아 결의안 2042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안보리는 이후 감시단 숫자를 250명까지 늘려 본대 활동을 개시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감시단 본대 숫자를 300명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고 안보리 회원국들이 이같은 제안을 수용하면서 결의안 표결을 눈앞에 두게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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