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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캐머런 총리, 英ㆍ日 국방 무역에 초점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0일 오후 일본을 찾아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영ㆍ일 간 국방 무역 교류확대에 관해 논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일본 방문을 앞두고 런던에서 이 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방위 협력에 관해 영국과 일본은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 헬리콥터를 포함해 다른 많은 군 장비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미국과 더불어 방위 산업에 있어 일본과 주요 협력 상대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캐머런 총리는 교토통신에 설명하기도 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틀 동안 일본에 머물면서 노다 총리와 아키히토 일왕 등을 만났다. 그의 이번 일본 방문에는 일본 업체와 조인트 벤처 설립을 염두에 두고 있는 영국 방위 산업계 인사들을 포함해 주요 기업체 최고경영자도 함께 했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노다 총리도 일본산 무기의 해외 수출 조치가 지난해 12월 해제된 상황에서 영국과 방위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일본은 2차 세계 대전 이후인 1967년, 해외 무기 판매를 엄격히 통제하겠다고 대내외에 공표한 이후 방위 산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는 데 꽤 오랜 세월을 보냈다.
캐머런 총리는 방일 기간 중 닛산자동차 본사도 방문한다. 닛산은 최근 영국에서‘인비테이션’이라는 이름의 해치백 차량을 생산하기로 하고 2억달러 투자방침을 밝힌 바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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