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이 9일 비키니 차림으로 홍대, 여의도, 광화문 광장 등 서울 시내를 활보했다. 4ㆍ11 총선을 이틀 앞둔 월요일, 오랜만에 봄날씨가 완연했던 날 낸시랭은 게릴라 퍼포먼스를 통해 투표독려에 나선 것이다. 낸시랭의 이 프로젝트는 평소 영상제작팀 애스트로넛(astronaut 서세흥, 김세원, 한경안, 박인범)과 함께 진행한 것.
낸시랭이 들고 있는 구호 ‘앙’은 큐티, 섹시, 키티, 낸시를 한 단어를 통해 담아낸 말로 신세대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뜻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그는 “민주주의는 국민 개개인이 모두 주인이기 때문에 투표를 통해 주인임을 확인해야 한다고 하며 특히 젊은이들이 모두 투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재기발랄한 낸시랭의 오랜만의 게릴라 퍼포먼스에 거리의 시민들은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사진을 찍는가 하면 낸시랭과 내화를 시도하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한편 낸시랭은 ‘개인이 국가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10년 런던에서 ‘UK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shee@heraldcorp.comㆍ<사진=낸시랭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