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개인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옛 여인들의 체취가 배어있는 민예품, 장터나 논밭에서 일하는 여인을 그린 1970~80년대 작품에서부터 자연에 담긴 내적 생명력을 보리 낟알 하나하나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장엄하게 표현한 보리밭 시리즈, 또 백두산 천지를 그린 작품과 채색 인물화 등이 모두 포함됐다.
또 199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보리밭 속 누드 시리즈와 꽃과 여인을 그린 신작도 만날 수 있다. 부산에서의 이숙자 개인전은 4월1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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