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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총기난사 범행에 사용된 권총 발견
[헤럴드생생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소재 오이코스 신학대학에서 총기난사로 7명을 숨지게 한 고수남(43)이 범행에 사용한 45 구경 캘리버 반자동 권총이 발견됐다고 경찰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클랜드시 신시아 퍼킨스 대변인은 권총이 오이코스 대학에서 0.5마일 가량 떨어진 샌 레안드로 베이의 개천에서 발견됐으며 총기 번호가 고수남이 구입한 권총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이코스 대학의 설립자인 김종인 총장은 고씨가 범행 이전에 어떠한 폭력의 징후도 보이지 않았으며 ‘정상’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지난해 가을 이 학교 간호학과를 중퇴한 고씨가 등록금 전액 반환을 요구했으나, 교직원에 의해 거부당하자 감정이 폭발했으며 지난 2일 오전 등록금 담당자를 찾기 위해 학교 캠퍼스로 왔다고 밝혔다.

이 대학 우남수 부총장 직무대행은 학생들의 캠퍼스 복귀가 허용되고 있으나 수업은 앞으로 수주일내에 재개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학생들은 소지품을 챙기기 위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학교를 찾았다.

총기난사 사건 당시 침착한 대응으로 동료 학생과 교수의 목숨을 구한 여학생 데첸 양돈(27)도 수사관 2명과 함께 사건 현장을 찾았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양돈은 무표정하게 고개를 숙인 채 남편의 손을 꼭 잡고 발길을 돌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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