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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강풍·폭우로 14명 사망
[헤럴드생생뉴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일대를 휩쓴 강풍과 폭우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재해 당국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포함한 중부지역에서 전날 시속 110㎞ 넘는 강풍과 폭우 때문에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무너진 가옥이나 구조물에 깔리거나 감전 사고로 변을 당했다고 재해 당국은 전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서는 가로수 100여 그루가 뿌리째 뽑혀나갔으며, 일부 고층 건물들이 강풍에 흔들리는 바람에 지진으로 착각한 주민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랐다.

강풍과 폭우는 인접국 우루과이와 브라질에서도 피해를 냈다.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수도 몬테비데오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하는 바람에 브라질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

브라질 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의 남서부 지역에서는 시속 85㎞의 강풍으로 송전시설에 이상이 생기며 5만40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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