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9일 뮤지컬 시카고의 최종 캐스팅을 공개하면서 “아이비는 섹시하면서도 사랑스러워야 하는 ‘록시’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오디션을 통해 브로드웨이 스태프들의 합격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비는 “2008년 처음 ‘시카고’를 봤는데 이 작품을 할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았다”면서 “첫 주연작이라 부담도 크지만 무대 위에서 아이비가 아닌 ‘록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뮤지컬 ‘시카고’는 재즈와 갱 문화로 대표되는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인순이와 최정원이 벨마 켈리 역을, 남경주와 성기윤이 빌리 플린 역을 맡았고 가수 아이비와 뮤지컬 배우 윤공주는 오디션을 거쳐 록시 하트 역에 최종 캐스팅 됐다. 또 박칼린 음악감독이 모처럼 지휘봉을 잡아 생생한 라이브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6월 10일부터 4개월간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황유진기자@hyjsound>/hyjgogo@heraldcorp.com